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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진 감둑, "투수 장영석? 올스타전 후 결정"


[권기범기자] 넥센 김시진 감독이 투수로 전향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장영석에 대한 최종결정을 앞두고 있다. 이제 투수 변신을 허락해야 할지 마지막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다.

김시진 감독은 17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장영석과 관련해 가지고 있는 현재 생각을 전했다.

장영석은 2009년 투수로 입단했지만, 팀 사정상 내야수로 변신했다. 올해에는 대형 3루수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안기기도 했다. 하지만 개막 후 정작 성적은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했고, 이에 정민태 코치의 지도 하에 피칭 훈련을 받고 있다.

이 점에 대해 지난주만 해도 김시진 감독은 상당히 말을 아꼈다. 당시 김 감독은 "강정호도 지금 던지라고 시키면 145km를 던진다, 그런데 그 볼이 투수들하고 똑같지 않다"며 "장영석이 투수로 전향한다고 보도하면 오보가 될 수 있다"고까지 언급했다.

이날 역시 김시진 감독은 "본격적으로 포수를 앉혀놓고 세 번 정도 던졌다. 어떤 평가를 내릴 수는 없다"며 "딱히 드릴 이야기가 없다"고 여전히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장영석을 계속 투수로 시험해보면서 김 감독은 예전과 다르게 살짝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장영석의 팔 상태가) 생각보다 조금 괜찮은 것 같기는 하다"며 "본인은 의욕이 넘친다.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있어보고 투수로 전향해도 된다, 안된다를 시원하게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잠실=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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