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나가수' 경연의 새로운 1위 영광은 박정현, 탈락의 고배는 옥주현에게 돌아갔다.
24일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는 4라운드 2차 경연을 통해 최종 탈락자를 가려냈다. 경연의 1위는 박정현, 2위는 장혜진, 3위 김범수, 4위 조관우, 5위 YB, 6위 김조한이 차지했으며 탈락자는 옥주현로 결정됐다.
이날 경연에서 박정현은 '나 가거든'을, YB는 '크게 라디오를 켜고'를, 김조한은 '허니'를, 김범수는 '희나리'를, '나가수', 조관우는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 장혜진은 '술이야'를 불렀다. 경연 이후 순위발표에서 박정현이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장혜진에게 돌아갔다. 지난주 중간 점검에서 하위권에 머문 장혜진은 링거투혼을 불사르며 혼신을 다해 '술이야'를 불러 청중평가단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3위는 일렉트로닉 장르에 도전한 김범수가 차지했다. 여러 차례의 탈색을 거쳐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을 선보인 김범수의 무대에는 DJ KOO(구준엽)이 깜짝 등장해 신나는 클럽 분위기를 만들었다. 김범수는 "울고 싶은 심정이었다. 준비하는 과정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다. 이번 무대는 관객이 살려주셨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범수는 '잘 생겼다는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제는 받아들일 때도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4위는 조관우가 차지했으며 5위는 YB가 차지했다.
탈락한 옥주현은 대선배 심수봉의 응원을 받으며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새로운 스타일로 편곡해 불렀다. 옥주현은 '남자는 배 여자를 항구'를 부르기 전 "대선배의 작품인 만큼 절대 망치지 말아야지. 마지막 무대라는 생각으로 좋은 작품을 선물해 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무대를 마친 후에는 "이번이 정말 끝일수도 있지만 후회는 없을 것 같다"고 의미심장한 소감을 전했다. 또 "마지막 무대라는 생각에 오히려 담담했다. 사람들이 '너 마지막이니 열심히 해'라고 인사를 하는 것 같았다. 더 부르고 싶어도 못할 수 있으니 더 열심히 하자는 마음이었다"고 결연한 심경을 전했다.
1차 경연에서 이효리의 '유 고 걸'로 6위에 그친 옥주현은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는 현대적이고 극적인 스타일로 각색해 폭발적 가창력을 선보였다.
옥주현은 "정말 기분이 이상하더라. 다시 안 올거 같다는 생각이 제발 아니기를 바랐는데, 막상 맞딱드리니 너무 서운하다. 선배들과 이 무대를 꾸밀 수 없다는 사실이 서운하다. 현실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이 무대가 너무 행복했다. 많이 배웠고 앞으로 시청자로서 열심히 응원하겠다. 여러가지 루머가 있었을 때 힘들었고, 내가 잘못 살았구나 하는 후회가 있었다. 이 프로를 통해 많이 자란 것 같다"고 최종 소감을 말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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