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야쿠르트가 재역전패를 당함으로써 '수호신' 임창용에게 등판 기회가 돌아오지 않았다.
야쿠르트는 28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홈게임에서 중반 홈런포로 역전 리드를 잡았으나 홈런포에 다시 역전을 허용하면서 5-6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6회초 히로시마에 먼저 2점을 내준 야쿠르트는 돌아선 6회말 4번타자 하타케야마가 만루홈런을 쏘아올려 단숨에 역전을 하고 미야모토의 솔로홈런이 보태져 5-2로 앞섰다. 하지만 7회초 중간투수 오시모토가 구리하라에게 스리런홈런을 맞는 등 한꺼번에 4실점하면서 재역전을 당하고 말았다.
중반 이후 팀이 뒤지면서 임창용의 마무리 등판은 불발됐다. 임창용은 전날 경기에서는 한 점 차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20세이를 기록, 일본 진출 후 4년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한 바 있다.
히로시마의 마무리투수 사파테는 9회말 등판, 가볍게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24세이브를 따냈다. 구원 공동2위인 임창용과 후지카와(한신)에 4세이브 차로 앞서며 단독 선두 질주 태세를 갖췄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