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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자우림 1위-YB 꼴찌 '밴드 대결 극과극'


[이미영기자] 가수 자우림이 '나는 가수다'의 첫 경연 도전과 동시에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31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는 새롭게 투입된 자우림을 비롯해 조관우와 장혜진, 박정현, 김범수, YB, 김조한 등 7인의 가수들의 1차 경연이 펼쳐졌다.

이번 경연에서 조관우는 나훈아의 '고향역', 박정현은 이정선의 '우연히', YB는 강산애의 '삐딱하게', 장혜진은 김수희의 '애모', 김조한은 김동률의 '취중진담', 김범수는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불렀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자우림은 송창식의 '고래사냥'으로 에너지를 발산하며 관객들과 하나가 됐다.

특유의 가성 창법으로 유명한 조관우는 가성 대신 진성만으로 '고향역'을 불러 눈길을 끌었다. 조관우는 "모험수를 뒀다. 새로운 도전이다. 내 음악에 춤이라니 다들 의아해 하고 팝핀현준이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지만 시도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정현은 비트박스와 랩이 어우러진 '우연히'로 헤드뱅잉을 하는 등 파격적이면서도 신나는 무대를 꾸몄으며, YB는 녹화가 있기 전날 단독 공연으로 목 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파워풀하면서도 편안한 무대로 관객을 녹였다. 장혜진은 애절한 감성이 묻어나는 '애모'를, 김조한은 격정적인 R&B 무대로 '취중진담'을, 김범수는 담백하면서도 세련된 편곡의 '사랑으로'로 청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자우림은 송창식의 '고래사냥'으로 에너지를 발산했으며, 특히 김윤아는 흡입력 넘치는 목소리와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매너로 관객들을 압도했다.

이어진 경연 순위 발표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자우림이 22.5%의 득표율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장혜진, 3위는 박정현, 4위는 김조한이 각각 차지했다. 5위는 김조한이, 6위는 김범수가 차지했으며, 자우림과의 밴드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YB는 7위에 그쳤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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