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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수-이호준, 베테랑의 관록이 이끈 SK 2연승


[한상숙기자] 베테랑의 관록이 연일 빛났다. SK 최고참 최동수와 이호준이 이틀에 걸쳐 나란히 결정적인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최동수는 4일 문학 LG전에서 개인 통산 5번째 만루홈런을 때려냈다. 4-1로 앞선 8회말 무사 만루 찬스서 최동수는 LG 두번째 투수 이대환의 포크볼을 당겨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2008년 5월 30일 청주 한화전 이후 3년 2개월만에 터진 만루포다.

전날(3일) 경기서는 이호준이 결승홈런을 때려내면서 SK가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이호준은 3-4로 뒤져 패색이 짙어진 9회말 1사 1루에서 LG 마무리 송신영의 높은 직구를 걷어 올려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투런포를 날리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개인 통산 2호 끝내기 홈런으로, 지난 2002년 5월 3일 문학 두산전 이후 9년만의 짜릿함이었다.

고참들의 이틀 연속 홈런쇼에 SK는 2연승을 거두면서 선두권 싸움에서 뒤처지지 않았다. 1위 삼성, 2위 KIA가 이날 모두 승리하면서 4.5경기, 3경기의 승차는 변함 없었지만 연승으로 분위기를 살려낸 것은 큰 수확이었다.

경기 후 최동수는 "팀이 접전인 상황에서 중요한 홈런을 쳐 기쁘다. 오늘 컨디션을 계속 유지하고 싶다"고 만루홈런을 날린 소감을 밝혔다.

조이뉴스24 문학=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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