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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감독, "김성현 호투, 조인성 리드가 좋았다"


[정명의기자] LG 트윈스 박종훈 감독이 최근 김성현의 호투와 관련해 포수 조인성을 칭찬하고 나섰다.

박종훈 감독은 23일 넥센과의 경기를 앞둔 잠실구장 덕아웃에서 지난 21일 대구 삼성전에서의 김성현의 호투를 언급했다. 당시 김성현은 7이닝 무실점으로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LG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대해 박종훈 감독은 "사실 그날 (김)성현이의 컨디션이 베스트라고는 볼 수 없었다"며 "직구가 제구가 안되지 않았나. 한두 개 멋진 공이 들어가긴 했지만 직구만 던지면 거의 볼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종훈 감독은 "물론 성현이도 잘 던졌지만 (조)인성이의 볼배합이 좋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안방마님 조인성의 리드를 칭찬했다. 조인성은 7회말 1사 1루에서 대주자 강명구의 도루를 기가 막힌 2루 송구로 잡아내며 김성현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기도 했다.

박종훈 감독은 옆에 있던 양상문 해설위원에게 김성현의 직구 제구에 관한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양상문 위원은 "우리나라 젊은 선수들은 너무 스피드에 목표를 두는 경향이 있다"며 "김성현도 투스트라이크 이후에는 볼인 경우가 많다. 강하게 던지려고 욕심을 내려다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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