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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호 감독, "상승세 원인은 선수들 자신감"


[정명의기자] "멘탈이 강해지고 자신감이 생긴 것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

2위까지 치고 올라간 롯데 자이언츠의 양승호 감독이 최근 상승세의 비결로 선수들의 자신감 향상을 꼽았다.

양승호 감독은 2일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둔 잠실구장 덕아웃에서 "똑같은 선수들인데 어떻게 이렇게 달라졌을까 나도 가끔은 신기하다"며 만면에 웃음을 띄웠다. 롯데는 전날 KIA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두며 지난 2009년 9월17일 이후 1천80일만에 2위 자리를 밟았다.

이어 양승호 감독은 "멘탈이 강해지고 자신감이 생긴 것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며 "그것 말고 뭐가 달라졌는지는 선수들한테 물어보라"고 말하며 특유의 웃음을 보였다.

최근 불펜에서 맹활약하며 롯데의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는 이재곤의 답변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재곤은 "기술적으로 달라진 것보다는 (그동안의 부진을) 내가 스스로 만든 것 같다"며 "계속 맞다보니까 자신감이 없어졌는데 이제는 자신감을 갖고 쳐보라는 생각으로 던진다"고 말했다.

이재곤은 4월부터 6월까지 14경기에 등판해 1승4패 평균자책점 7.50의 성적에 그쳤지만 7월부터 8월까지 15경기에서는 2승 평균자책점 2.00의 특급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이재곤은 "팀 분위기 자체가 좋다"며 "선발투수들이 열심히 던지는 것을 보고 올라가면 더 열심히 던지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최근 좋은 피칭의 이유를 설명했다.

양승호 감독의 말 그대로였다. 정말 달리 설명할 길이 없었다. 롯데 선수들의 자신감 향상이 곧 팀의 상승세로 나타나고 있었다. 양승호 감독의 믿음과 소통의 리더십이 뒤늦게 빛을 발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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