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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은퇴' 강호동, 이번엔 동정론…'강호동닷컴'까지 등장


[이미영기자] '국민MC' 강호동의 갑작스런 연예계 잠정 은퇴 선언에 안타까움을 나타내는 네티즌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세금 탈루와 추징 사실 알려진 이후 강호동에 대한 비난 일색이던 여론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것. 예상을 뛰어넘는 충격적인 그의 은퇴 선택에 동정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강호동의 은퇴 철회를 지지하는 '강호동닷컴(ganghodong.com)'이 등장했다.

'강호동닷컴'은 강호동을 지지하고 그의 은퇴 철회를 요구하는 사이트다. '국민MC 강호동을 지지한다! 왜 호동신한테만 뭐라하는가'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있으며 메뉴에는 강호동은 누구? 강호동의 선행 사례, 은퇴할 정도인가?, 응원의 메시지 등 다양한 자료가 올라 있다.

또 잠정 은퇴 선언 기자회견 동영상, 인터뷰 기사와 사진이 모아져 있으며, '호동님에 대한 마녀사랑은 너무한 것 아닙니까?'라는 온라인 투표도 진행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호동님 은퇴 철회를 지지합니다'라는 대화방을 열고 열띤 토론을 했지만 악플러들로 인해 트위터와 페이스북 연동 체제로 전환했다.

네티즌들은 '적정한 잘못이 있다면 당연히 그만큼의 책임을 질 것이다. 상상도 하지 못할 위로와 웃음을 받았다면 이제는 끝까지 함께 품어주고 그를 위로해줄 것' '상처받지말고 자신을 한 번 돌아볼 귀한 시간 잠깐 보내고 어서 돌아오길 진심으로 바란다' '외국에 있는 팬입니다. 강호동 씨의 프로그램을 보면서 타국의 외로움을 달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등 강호동을 응원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포털 사이트에서도 강호동의 이번 사건과 관련 '책임론'과 '동정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인터넷에서 '퇴출 서명운동'이 벌어지는 등 비난 여론이 지배적이던 때와 사뭇 다른 양상이다.

다음의 아고라에는 '강호동 몰아내야만 속이 후련하겠나' '퇴출운동 하려면 공직자들부터' '탈세 아닙니다. 과소납부입니다' '강호도에게 던져지는 돌 정당한가'라는 의견과 더불어 '강호동씨는 퇴출 당해야 합니다' '강호동의 은퇴를 찬성하는 이유' '강호동은 스스로 은퇴를 택한 것'이라는 글이 올라오며 뜨거운 논쟁을 펼치고 있다.

'강호동 은퇴 반대 서명'이라는 청원이 등장한 지 몇 시간 만에 700여명이 서명을 하기도 했다.

한편 강호동은 9일 오후 서울마포가든호텔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강호동은 "이 시간 이후로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한다"며 "시청자 사랑 없이는 나도 없다"며 연예계 은퇴를 발표했다.

강호동의 갑작스러운 은퇴 발표에 지상파 3사 방송 프로그램 제작진도 비상 대책회의에 돌입하는 등 연예계 전반이 '강호동 패닉' 현상을 겪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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