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서정진과의 호흡 자신 있다"

[최용재기자]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공격의 '핵' 박주영(26, 아스널)이 후배 서정진(22, 전북 현대)과의 호흡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3차전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1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주영은 "우리 선수들이 훈련을 잘 소화했고 지난 평가전에서도 좋은 모습 보였다. 훈련 중에도 더 나아지기 위해 이야기도 많이 했다. 내일 승점 3점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UAE전 승리를 약속했다.

이어 박주영은 지난 폴란드전에서 자신의 2골을 모두 어시스트해준 서정진과의 호흡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정진은 UAE전에서 선발 출격한다. 박주영은 "서정진과의 호흡은 문제 없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도 발을 맞춰 봤다. 서정진이가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국가대표팀 경기에 나서 3경기 연속 골을 넣고 있는 박주영. 이에 대해 박주영은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고 좋은 찬스를 만들어주는 동료들이 많이 있다. 또 마무리를 한다거나 골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찬스를 더 많이 만들기 위해, 선수들과 발을 더 잘 맞추기 위해 생각을 많이 한다"며 연속골에 특별한 비결은 없으며 동료들과의 호흡이 잘 맞고 있는 덕을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