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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K 윤희상, 5이닝 1실점…빛바랜 역투


[한상숙기자] SK 우완 윤희상이 포스트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서 5이닝 1실점 역투를 펼쳤다. 개인 성적은 좋았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아 패전 위기에 몰리고 말았다.

윤희상은 20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71구를 던져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시작은 좋았다. 1회를 11구만에 끝냈다. 김주찬과 손아섭을 각각 3구만에 뜬공, 삼진으로 잡아낸 윤희상은 3번 전준우를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김주찬과 손아섭을 상대로는 포크볼을 주로 던졌고, 전준우에게는 빠른 직구 위주의 승부를 펼쳐 효과를 봤다.

2회도 삼자범퇴로 간단하게 처리했다. 이대호를 뜬공으로, 홍성흔을 3구만에 땅볼로 요리했다. 이어 강민호도 148km 직구에 이어 4구째 포크볼로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을 잡았다.

3회 드디어 위기가 찾아왔다. 연속 안타를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2사 후 문규현에게 경기 첫 안타를 맞은 윤희상은 이어 김주찬에게 볼카운트 2-0서 던진 몸쪽 포크볼이 좌전안타로 연결됐다. 손아섭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를 만들어줬으나 전준우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4회 이대호를 초구에 3루 땅볼로 잡아낸 윤희상은 홍성흔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고 다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이후 강민호를 몸쪽 포크볼로 헛스윙 처리해 아웃카운트를 늘린 윤희상은 황재균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5회에는 마침내 선취점을 내줬다. 조성환의 기습번트 안타에 이어 문규현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서 김주찬의 중전안타가 나왔다. 조성환은 일단 3루까지만 진루했으나 볼이 홈송구 되는 사이 김주찬이 2루까지 달렸고, 볼이 다시 2루로 송구되자 3루에 있던 조성환이 홈으로 뛰어들었다. 여기서 홈으로 재송구된 공을 베이스 커버하고 있던 윤희상이 잡아 직접 태그아웃 시켰다.

실점 위기를 넘기는가 했던 윤희상은 다음 타자 손아섭에게 당했다. 계속된 2사 2루서 손아섭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허용하고 만 것.

5회까지 책임진 윤희상은 6회부터 마운드를 이영욱에게 넘겼다. 그러나 이영욱은 첫 타자 이대호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는 바람에 점수는 0-2로 벌어졌다.

조이뉴스24 문학=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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