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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원더스 감독? 일본행? 결정된 것 없다"


[한상숙기자]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김성근 전 SK 감독의 거취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김 전 감독은 한국 프로야구 최초 독립구단인 고양 원더스로부터 초대 감독직 제의를 받았다. 일본 구단에서도 영입 제의가 있었다. 그러나 김 전 감독은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 김 전 감독은 11일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두 군데 모두 요청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 확답은 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김 전 감독은 최근 고양 원더스로부터 감독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지난 9월 15일 한국야구위원회(KBO), 고양시와 독립구단 창단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원더스는 이달 선수단 구성을 완료한 후 12월 중순 공식 창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감독직 요청에 대한 대답을 유보한 상태지만 교류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김 전 감독은 원더스의 코치 선임과 구단 운영 방식 등 주요 사안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 지난 10월 중순부터 말까지 일본에 머문 김 전 감독은 일본 모 구단으로부터 팀 합류 제안을 받았다. 김 전 감독은 "코치나 감독, 어떤 일을 맡게 될지 모르겠다. 일본에서도 '올 수 있느냐'는 얘기만 했다. 구체적인 얘기는 오고가지 않았다. 그동안 감독직, 코치직 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오보다"고 잘라 말했다.

최근 일본 방문도 이와 관련된 행보였다. 김 전 감독은 "(제안 때문에 다녀온) 그런 것도 있었다. 혹시 길이 없나 둘러보고 왔다. 그렇다고 구단과 많은 접촉을 한 건 아니다. 그들에게 아부할 것도 아니고…"라고 말했다.

김 전 감독은 조만간 다시 일본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김 전 감독에게 합류를 제안했던 일본 구단과 만나 매듭을 짓고 12월초에 돌아온다. 김 전 감독이 어떤 새로운 길을 선택할지 관심이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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