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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 뷔커 레바논 감독, "한국축구, 모든 면에서 우리를 압도"


[최용재기자] 테오 뷔커 레바논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한국축구에 대한 경외감을 드러냈다.

오는 15일 베이루트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5차전 한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14일 레바논의 뷔커 감독은 브리스톨 호텔에서 열린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축구를 경외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뷔커 감독은 "한국은 모든 면에서 우리를 압도하고 있다. 월드컵에도 많이 진출한 아시아의 강호다. 우리는 한국축구를 존중하다. 유럽의 빅클럽에서 뛰는 선수도 많고 K리그 위상 등 모든 면에서 한국은 레바논을 앞서고 있다"며 한국축구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뷔커 감독은 이번 경기 승리는 양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차전 0-6 대패의 수모를 갚을 수 있게 많은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뷔커 감독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한국을 상대할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싶다. 준비를 철저히 했다. 1차전 대패 당시에는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좋은 선수들이 모이지 않았다. 우리 축구를 보여주기에는 부족했다. 지금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더 나아졌다"며 설욕전을 기대하고 있었다.

한편,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공격수 로다 안타르는 "지난 1차전에 뛰지 않았다. 그렇지만 경기를 봤고 한국은 아시아 최고, 세계 굴지의 강호라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쿠웨이트와 UAE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 내일 한국전은 중요한 고비다. 지금까지 그랬듯이 우리는 연이어 강호들을 놀라게 해줬다. 모든 면에서 준비가 잘 됐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조이뉴스24 베이루트(레바논)=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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