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범기자] 한화 이글스(대표이사 정승진)가 20일 송신영과 3년간 총액 13억원+∝(알파)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4억원에 연봉 3억원이다.
1999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송신영은 프로 11년 차의 우완투수로 145km를 넘나드는 빠른 구속과 제구력을 갖춘 중간 및 마무리 전문 투수. 통산 549경기에 출장해 평균자책점 4.10, 46승 39패 46세이브 58홀드 670탈삼진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한대화 한화 감독은 "시즌 중 중간투수들이 약해 박정진이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과부하가 생겼고 투수 운용에 어려움이 많아 구단에 송신영의 FA 영입을 요청했는데 무난히 계약에 성공하게 돼 기쁘다"며 "상대적으로 어린 투수들에게 정신적으로도 많은 힘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내년 시즌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팀에 공헌하고 헌신할 수 있는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고 반가움을 드러냈다.
한편, 한화와 송신영은 옵션에 해당하는 플러스 알파 금액은 서로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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