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야구인들의 화합과 야구 발전을 위한 '2011 야구인의 밤' 행사가 7일 오후 서울가든호텔에서 성대히 열렸다.
대한야구협회(KBA)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선 각계의 야구관계자들이 모여 한 해를 결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강승규 야구협회장은 "부족한 여건 속에서도 국민들의 큰 사랑을 받은 만큼 '국민 스포츠'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아직 여러가지로 부족하지만 야구인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강 회장은 또 "시행착오가 없지 않았지만 '고교야구주말리그제'가 비교적 성공적으로 안착됐다"며 "향후 5년 동안 각종 체육시설 개보수 자금 가운데 절반 이상을 야구에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선 휘문고 내야수 박민우가 고교 타자 최고의 영예인 '이영민 타격상'을 수상했다.
박민우는 올해 전국대회 16경기에 출전, 타율 4할7푼7리(65타수 31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8월 열린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선 도루 8개로 도루상을 받기도 했다.
이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박민우는 지난 8월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서 NC 다이노스에 지명됐다.
올해 대통령기 전국야구대회 우승 감독인 이연수 성균관대 감독은 '김일배 지도자상', 김정택 전 상무 감독은 공로상을 수상했다.
우수선수에는 윤명준(고려대), 박해민(한양대) 등 5명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밖에 우수 심판상엔 임재훈 협회 심판위원, 우수 직원상엔 김성희 협회 총무팀 대리가 선정됐다.
▲김일배 지도자상 : 이연수 성균관대 감독 ▲이영민 타격상 : 박민우 휘문고 내야수 ▲우수선수상 : 권영호 김해삼성초 투수/정용우 덕수중 투수/변진수 충암고 투수/윤명준 고려대 투수/박해민 한양대 외야수 ▲ 공로상 : 김정택 전 상무 감독/윤병선 전 건국대 감독/강문길 전 단국대 감독/윤명훈 협회 심판위원 ▲우수심판상 : 임재훈 협회 심판위원 ▲우수직원상 : 김성희 협회 총무팀 대리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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