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다르빗슈 쟁탈전에서 패배한 뉴욕 양키스가 또 다른 일본인 선수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21일 양키스가 LA 다저스에서 FA로 풀린 구로다 히로키(36)의 영입에 가속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양키스는 다르빗슈 유(25)의 포스팅 입찰에 참가했지만 5천170만 달러를 써낸 텍사스 레인저스에 독점 교섭권을 빼앗기고 말았다.
애시당초 다르빗슈와 구로다 사이에서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진 양키스 입장에서는 이젠 선택지가 하나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구로다는 지난해 11승, 올 시즌 13승을 거두며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검증된 선수. 양키스로서는 사바시아에 이은 2선발 감으로 구로다를 염두에 두고 있는 셈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역시 다르빗슈 입찰에 참가했지만 텍사스를 뛰어넘는 금액을 제시하지는 못했다. '스포츠닛폰'의 인용에 따르면 토론토 지역 언론들은 "입찰전에서 패배했다", "영입 가능성이 높다는 정보가 있었던 만큼 구단 고위층이나 팬들이 크게 실망했다" 등의 내용을 크게 보도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