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29, 클리블랜드)가 4주간의 군사훈련 등 국내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추신수는 29일 오후 부인 하원미 씨, 두 아들과 함께 출국을 위해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자른 짧은 머리에 편안한 트레이닝 복 차림이었다.
지난 11월3일 입국해 어린이재단 홍보대사 및 충주성심학교 야구부 방문 등의 활동을 벌인 추신수는 군사훈련을 마치고 지난 16일 퇴소했다. 이후 고향 부산에 머무르던 추신수는 당초 일정보다 빠른 이날 출국해 일찌감치 다음 시즌 대비 몸만들기에 들어가기로 했다.
추신수는 "(왼손 엄지 부상은) 일상 생활을 하는데 전혀 문제 없다"며 "다만 운동을 안했기 때문에 100%인지는 모르겠다. 내년엔 부상 없이 많은 경기에 나서는 것이 목표"라고 현재 몸상태와 함께 내년 시즌 목표를 전했다.
이어 추신수는 병역 의무 이행과 관련해 "홀가분하다"며 "나라에서 큰 혜택을 줘서 4주만 갔지만 왜 우리가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지, 한국 사람으로 살아가는 이유를 알게 됐다"고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미국으로 돌아간 추신수는 당분간 몸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관심사로 떠오른 계약과 관련해서는 "1월 중순 쯤 돼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인천공항=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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