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배우 엄정화가 현 가요계 최고의 섹시퀸으로 후배 이효리를 지목했다.
4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댄싱퀸'(감독 이석훈) 언론시사회에는 주연배우 황정민과 엄정화가 참석했다.
황정민은 평범한 소시민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인생역전한 황정민 역을 맡았다. 팔수만에 생계형 인권변호사가 된 정민은 지하철 영웅으로 화제가 되더니 서울시장 후보까지 오르게 된다.
엄정화는 극중 댄스가수의 기회를 잡은 왕년의 신촌마돈나 엄정화 역을 맡았다.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한다는 남편의 선언에 시장후보 부인과 댄스가수 사이에서 이중생활을 시작한다.
엄정화는 몸매와 무대 매너를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이번 영화를 통해 헬스를 배웠고 운동을 꾸준히 해서 힘들지는 않았다. 1년 동안 쉬어서 좀 힘들었지만, 턴 동작 등을 배울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좋았다"고 말했다. 극중 '슈스케3' 심사위원으로 우정출연한 이효리와의 인연에 대해 "굉장히 즐겁고 긴장하면서 촬영했다. 후배지만 굉장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다. 굉장히 재미난 장면인데도 혼심을 다해 꼭 붙고 싶다는 열망으로 즐겁게 찍었다"고 말했다.
대표적 가요계 댄싱퀸으로 팝스타 마돈나처럼 향후에도 활동할 계획이 있는지 묻자 엄정화는 "다음 앨범은 올해나 내년 초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현재 가요계 섹시퀸이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이효리라고 생각한다. 또 2NE1의 씨엘이 참 잘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결혼을 생각하지 않는지에 대해서는 "영화를 보면서 저렇게 투닥거리며 싸워도 외롭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늘 내 편이 돼 주는 남편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서울시장후보 아내가 댄싱퀸이라는 기발한 설정에서 시작된 영화 '댄싱퀸'은 오는 19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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