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MBC가 기자회의 제작 거부 선언으로 뉴스 방영에 차질이 생겼다. 이로 인해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은 80분으로 확대 편성됐다.
25일 MBC 편성표에 따르면 '뉴스데스크'는 평소 50분에서 35분 가량 줄어든 15분으로 방송분량을 줄이고 오후 9시20분에 '건강 적색경보 SOS 구토와 구역질'을 편성했다.
간판 뉴스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뉴스 프로그램도 정상 방송이 어렵게 됐다. MBC는 오전 9시30분에 진행하는 '930뉴스'와 오후 4시 뉴스, 오후 6시 '뉴스매거진', 밤 12시 방송하는 '뉴스24'를 편성표에서 제외했다. 낮 12시 뉴스는 10분으로 단축 방송된다.
뉴스 프로그램에 차질이 생기면서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은 긴급 확대 편성된다.
이날 방송되는 '해를 품은 달' 7회는 평소 방송시간인 오후 9시55분보다 5분 앞당겨진 9시50분에 편성됐다. 바로 뒤 편성된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오후 11시5분에서 오후11시10분으로 평소보다 5분 늦게 방송을 시작하면서 '해를 품은 달'은 총 10분 정도 분량이 확대됐다. 이에 '해를 품은 달'은 총 80분 분량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MBC 기자회는 지난 18~19일 제작 거부를 위한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며 83%의 찬성으로 제작 거부를 결의했다. MBC 영상기자회도 찬반투표를 통해 67%의 찬성률로 제작 거부를 가결했다. 이에 따라 오전 6시부터 전면적인 뉴스 취재 및 제작거부 돌입에 들어갔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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