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한국의 공인구가 일본의 공인구보다 더 (멀리) 안 나간다?
일본 오릭스 버팔로스의 오카다 아키노부(55) 감독이 이대호의 홈런 양산을 예고하면서 제시한 근거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5일 오카다 감독이 이대호의 장타력 대폭발을 예고했다고 전했다. 오카다 감독은 24일 열린 구단의 사진 촬영 행사에 참석해 이대호를 언급했다.
오카다 감독은 "한국이 오히려 날지 않는 공을 쓴다"며 "(이대호가) 그걸 넘겼으니…"라고 말했다. 이대호가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에서 도입한 저반발 공인구, 일명 '날지 않는 공'에 고전할 것이라는 예상을 완전히 부정하는 한 마디였다.
오카다 감독이 근거로 제시한 것은 한일 양국 공인구의 차이다. 지난해 2월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 경기를 떠올린 오카다 감독은 "(한국의 공인구가) 일본의 저반발 공인구보다 날아가지 않는다"며 "실밥이 헐거운 것이 좀 크게 느껴졌다"고 양국 공인구의 차이를 설명했다.
지난해 팀에 함께 했던 이승엽보다 이대호의 실력이 낫냐는 질문에는 "현 상태로는 그렇다"고 이대호에게 힘을 실어줬다. 또한 이대호가 지난해까지 팀의 4번타자로 활약한 T-오카다에게 미칠 영향으로 "당연히 자극이 될 것"이라며 "일부러 요란 떨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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