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반지의 제왕' 안정환(36)이 결국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27일 안정환의 에이전시인 모로스포츠는 안정환이 오는 31일 은퇴 의사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연다고 발표했다.
모로스포츠는 올해 중국 슈퍼리그 다롄 스더에서 복귀한 안정환이 선수생활의 지속과 현역 은퇴를 놓고 고심을 거듭한 끝에 지금 시점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K리그에서 마지막으로 뛰지 못해 국내팬들에게 미안하다는 마음도 전했다.
안정환은 한국 축구의 슈퍼스타였다. 1998년 부산 대우에 입단해 K리그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주역이었고 2002년 한일월드컵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골든골을 넣는 등 한국 4강 신화의 중심이었다. 2006년 독일월드컵, 2010 남아공월드컵에도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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