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의 전설' 카를루스 "무리뉴가 과르디올라보다 위대하다"

[최용재기자] 지난 1996년부터 2007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세계 최고의 풀백으로 이름을 날렸던 '레전드' 호베르투 카를루스(39, 안지 마하치칼라)가 조제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세계 최고의 감독으로 꼽았다.

카를루스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스페인의 '마르카'를 통해 "무리뉴가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감독이다. 호셉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감독보다 무리뉴 감독이 더 위대하다"며 무리뉴 감독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어 카를루스는 "무리뉴 감독의 캐릭터, 플레이 스타일은 세계 최고라 할 수 있다. 무리뉴 감독은 자신이 지휘했던 모든 팀들을 우승으로 이끌었다"며 무리뉴 감독이 세계 최고의 감독으로 평가 받는 이유를 설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해 카를루스는 아직 모자라다고 평가했다. 바르셀로나를 제외하고 다른 클럽을 지휘해 본 경험이 없기 때문이었다.

카를루스는 "만약 과르디올라 감독이 첼시나 인터 밀란 같은 팀들을 우승시킨다면, 그때 과르디올라 감독을 향해 최고의 감독이라고 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