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김영희 PD가 '나는 가수다' 시즌2 복귀설에 정해진 것이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는 지난 6일 진행된 13라운드 2차 경연을 끝으로 휴지기를 가질 예정이다. 아직 시즌2의 정확한 방송 일정과 프로그램의 변화에 대해서는 나온 바 없다. 누가 연출을 맡을 지도 불분명한 상태지만 방송계에는 김영희 PD가 '나는 가수다'로 복귀한다는 데 무게가 쏠리고 있다.
6일 오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만난 김영희 PD는 '나는 가수다' 시즌2와 관련 "노코멘트"라는 입장을 취했다. 김영희 PD는 "지금으로서는 '나가수'에 대해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확정된 것은 없다"고 조심스러워했다.
MBC는 최근 '나가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시즌1의 종영과 함께 시즌2를 준비하고 있다. 방송 초반의 폭발적인 힘을 잃고 시청률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평가에 의한 고육지책이다. 매 경연 되풀이되는 공식은 시청자들에 식상함을 안겼고, 더 이상 새로운 가수의 발견의 장이 되지도 못하고 있다. 시청률은 10% 아래로 떨어졌고, 화제성도 덜하다.
그러나 '나는 가수다'는 여전히 발전 가능성을 전제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미국방송사에도 수출될 정도로 가수들의 경연이라는 포맷은 신선한 발상이었다. 가창력 있는 가수들의 재조명과 추억의 명곡들은 시청자들에 떨림과 감동을 선사해왔다.
MBC '나가수' 시즌2의 가장 큰 변수는 파업이다. MBC 노조의 총파업으로 예능국의 프로그램 제작이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 현재 일선 PD들이 연출과 편집 등에서 손을 떼고 있는 상태로, 예능국 내부에서도 시즌2 재정비와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는 파업이 마무리된 시점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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