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배우 김남주가 맞선의 여왕으로 등극할 태세다.
김남주는 오는 25일 첫 방송되는 KBS 새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에서 열정적이고 능력 있는 커리어우먼 차윤희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극중 차윤희는 일에 있어서만큼은 똑 부러지는 열혈 커리어우먼이지만, 시집살이에 이력이 난 엄마, 올케, 친구들 덕분에 결혼을 미뤄둔 상태. 차윤희는 '능력 있는 고아'를 만나기 위해 수백 번의 맞선 자리에 나가게 된다.
노처녀 차윤희로 분한 김남주가 흥미진진한 맞선 열전을 실감나게 소화해내 눈길을 끌고 있다. 김남주는 참하고 단아한 모습으로 당돌하고 앙큼한 표정을 짓는가하면, 상대에 따라 귀엽고 깜찍한 표정도 지어 보인다. 각양각색 표정을 짓는 김남주의 모습에 현장이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특히 김남주 특유의 스타일리시하면서도 깔끔한 차림 역시 관심을 집중시켰다. 지난 7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촬영 현장에는 여러 벌의 옷가방을 준비해 온 김남주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길지 않은 분량의 장면이었지만 김남주가 다양한 상대들과 여러 번의 맞선 보는 연기를 위해서는 여러 벌의 의상 준비가 필요했던 것.
김남주는 여성스러우면서도 우아하고, 세련되면서도 크게 튀지 않는 맞선 의상들로 현장 분위기를 실감나게 표현해냈다. 실제 맞선처럼 긴장감이 넘치면서도 자연스러운 연기에 유쾌함이 넘쳤다는 전언이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이상형 만나기를 꿈꿔온 싱글녀들이라면 한번 쯤 공감해 봤음직한 이야기들"이라며 "김남주의 능청스런 연기로 시청자들의 재미는 배가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25일 오후 7시55분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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