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개그맨 이경규가 금연으로 인한 금단증세로 힘들었던 과정을 털어놨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와 가진 인터뷰에서 출연 중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서의 미션을 계기로 금연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지난 해 1월 진행된 KBS '남자의 자격' 금연 프로젝트 중 생긴 금단 현상이 공황장애의 원인이 됐다. 금연 중 담배생각이 너무 나면 수면제를 먹고 자기도 했다. 담배를 끊지 못하는 내 모습이 속상해서 집까지 걸어가며 울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경규는 "요즘 사람들이 피부색이 맑아졌다, 얼굴이 좋아졌다고 한다. 금단과 정신과 치료, 공황장애 등이 맞물리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어느날은 술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울기까지 했다. 30년 동안 함께 한 친구였는데, 떠나 보내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금연에 성공한 이경규는 "담배 피면 냄새가 난다. 내가 끊어보니 담배 피는 사람이 가까이 오면 냄새가 나서 싫다"며 금연을 촉구했다.
한편 영화제작에 대한 여전한 의지를 보이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 개봉할 예정이고, 흥행에 성공하면 (앞서 제작한 영화로 생긴) 빚을 갚아야한다"고 유머러스하게 말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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