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이치로 "이와쿠마, 나보다 나이 많은 줄 알았다"


[정명의기자] "나보다 나이가 많은 줄 알았다."

'타격기계' 스즈키 이치로(39, 시애틀)가 팀 동료가 된 이와쿠마 히사시(31)의 노련함을 두고 한 말이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21일 두 선수의 훈련 장면을 소개했다. 이와쿠마의 라이브피칭에 이치로가 타자로 나섰다. 이치로는 이와쿠마의 훈련을 돕기 위해 타석에서 이와쿠마가 던지는 공 10개를 그대로 흘려보냈다.

이와쿠마의 투구를 지켜본 이치로는 "이렇게 해서는 (구위가 어떤지) 알 수가 없다"면서도 "공이 양 사이드로 꽉 차게 들어오는 느낌만은 있다"고 이와쿠마의 제구력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이와쿠마는 지난해까지 라쿠텐의 에이스로 활약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시애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지난 2001년부터 시애틀 소속으로 뛰어온 이치로와 한솥밥을 먹게 된 것이다. WBC 등 대표팀에서는 같이 뛰어본 경험이 있지만 한 소속팀 선수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쿠마와 함께 훈련을 진행한지 3일째. 이치로는 "저런 침착함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나이가 나보다 많은 줄 알았을 정도"라고 말했다. 실제로는 이치로가 이와쿠마보다 무려 여덟 살이나 많다.

이와쿠마는 이치로를 상대로 공을 던진 것에 대해 "긴장해 던지기 힘들었다"며 "생각한 곳으로 던지지 못했다. 나 스스로 좋은 느낌이 아니었다"고 자신의 투구에 불만을 드러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이치로 "이와쿠마, 나보다 나이 많은 줄 알았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