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김남주, 유준상 주연의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이 25일 첫 포문을 연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30여 년 전 잃어버린 아들을 찾은 가족들의 이야기를 탄탄한 구성으로 밝고 유쾌하게 풀어낸다. 온 가족들이 시청할 수 있는 무공해 청정 드라마라는 점과 함께, 연기 고수들의 맛깔나는 연기 열전 역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시청자들의 가슴을 웃고 울리게 만들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세 가지 관전 포인트를 알아본다.
▶ 더 이상의 반전은 없다! 온전한 이야기의 힘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얽히고설킨 비밀스런 가족사, 반전의 연속이 주는 센세이션 등 낚시성 전개를 거부한다. 어린 시절 미아가 됐던 주인공 방귀남(유준상)은 그토록 찾아 헤맸던 가족들과 상봉하고 사랑스런 아내 차윤희(김남주)에게는 예상치 못했던 시댁이 한꺼번에 들이닥친다. 심지어 티격태격 원수처럼 지낸 이웃집이 방귀남의 가족이자 차윤희의 시댁으로 밝혀진다. 이렇듯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처음부터 반전을 드러내놓고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한다.
연출을 맡은 김형석 PD는 "시청자들이 예상하기 어려운 비현실적 전개들이 난무한 그동안의 드라마와 달리 처음부터 예상 전개도를 드러내놓은 채 시작한다"며 "흔히 말하는 낚시성 전개는 없고 한 회 한 회 이야기에 충실한, 그래서 공감가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펼쳐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동안 '칼잡이 오수정'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 등을 집필하며 현실감 있는 이야기들을 맛깔나게 전달해온 박지은 작가의 탄탄한 구성 능력이 믿음을 확고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단단한 이야기의 힘은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통해 그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 김남주-유준상, 초특급 배우들의 화려한 귀환!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주축은 주인공 김남주와 유준상. 두 사람은 다양한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연기자이면서도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처음 부부의 호흡을 맞추고 있다.
특히 데뷔 18년 만에 처음으로 KBS 나들이에 나선 김남주와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유준상의 연기 열정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김남주는 열정적이고 능력 있는 커리어우먼 차윤희로, 유준상은 모든 것을 다 갖춘 종합병원 외과 의사 방귀남으로 분해 뜨거운 연기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 윤여정, 강부자, 장용 등 유쾌 캐릭터의 앙상블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는 다양한 인물이 등장한다. 잃어버린 아들 때문에 30여 년간 한이 쌓인 어머니 엄청애(윤여정), 40년간 오로지 빵장수의 길을 걸어온 무뚝뚝한 아버지 방장수(장용), 대가족을 거느리고 사는 꼬장꼬장한 할머니 전막례(강부자), 남편의 사랑은 못 받아도 시어머니의 사랑은 독차지하겠다는 둘째 며느리 장양실(나영희), 천재인 줄 알았던 방씨네 막내아들 방정배(김상호) 등 확고한 캐릭터로 무장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여기에 갱년기 시스터즈를 연기할 양희경과 유지인, 개성도 각각 매력도 각각인 방씨네 세 자매 양정아, 조윤희, 오연서, 이밖에도 김영란, 김형범, 김원준, 전수경, 이희준, 심이영, 강민혁 등 모두 열거하기 힘들 정도의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연기 고수들이 담아내는 맛깔난 연기들이 주말 저녁 안방 시청자들에게 편안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배우들과 스태프 모두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만큼 시청자들을 만족시켜줄 수 있는 좋은 작품이 탄생될 것이라 생각된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25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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