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범기자] 두산이 연습경기 첫 승을 거두고 미소를 지었다.
두산은 26일 일본 가고시마 이주인구장서 실시한 넥센과의 연습경기서 1회초 김재환의 결승 솔로포 등 초반부터 점수를 쌓아올려 6-2로 승리했다.
이전까지 1무 3패로 연습경기 성적이 좋지 못했던 두산은 이날 승리로 팀 분위기를 살렸다. 사실 승패가 큰 의미는 없지만, 계속된 패배로 아쉬움을 표현했던 김진욱 감독은 경기 후 싱긋 미소를 지었다. 넥센은 연습경기 첫 패(4승1무1패).
두산은 시작부터 점수를 뽑아내 순조롭게 출발했다. 1회초 김재환이 넥센 선발 밴 헤켄의 공을 통타, 중월 솔로포로 연결시켜 기세를 올렸다. 이어 2회초에는 정수빈이 2사 만루에서 중전 2타점 적시타를 추가해 스코어를 벌렸다. 3회초에는 이원석이 좌월 솔로포도 터뜨렸다.
넥센은 5회말 2사 2루서 서건창의 중전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을 개시했지만, 방망이가 침체돼 흐름을 살려내지 못했다.
와중에 두산은 8회초 2사 2루에서 김현수가 우익수 방면 1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냈고, 이때 중계플레이 실책으로 홈까지 밟아 6-1로 도망갔다. 넥센은 9회말 오재일이 우월솔로포를 쏘아올려 막판 득점을 추가했지만, 역전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두산 선발 정대현은 5이닝(65구) 5피안타 1볼넷 1실점 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이후 김창훈(1.1이닝)-박민석(0.2이닝)-김강률(1이닝)-고창성(1이닝 1실점)이 차례대로 등판해 뒷문을 책임졌다.
한편 넥센 선발 헤켄은 3이닝(51구) 6피안타(2홈런)3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그 뒤로는 문성현, 박성훈, 이정훈, 전유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조이뉴스24 가고시마(일본)=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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