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기자] 추신수가 올시즌 다시 솟아오를 선수로 꼽혔다.
스포츠 전문 주간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웹사이트는 28일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지난해 부진을 털고 다시 솟구칠 선수들을 꼽고 여기에 추신수를 포함시켰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추신수에 대해 "건강한 추신수보다 더 쓸모 있는 외야수는 많지 않다"며 부상만 없다면 올시즌 뛰어난 성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지난해 부상을 당하기 전에도 슬럼프를 겪기는 했지만 홈런 20개와 도루 20개를 돌파하고 타율 3할을 기록한 게 바로 2010년"이라며 추신수가 다시 자기 실력을 되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신수는 지난해 시즌 초반 음주 운전으로 체포되는 바람에 심리적인 안정감을 잃었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는 투구에 맞아 왼손 엄지 손가락이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손가락 부상에서 회복한 뒤에는 예전 기량을 완전히 회복하는듯 했지만 옆구리 근육 부상을 당하며 결국 시즌 종료를 부상자 명단에 오른채 맞이해야 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추신수 외에 2루수 체이스 어틀리(필라델피아 필리스), 선발 투수 조시 존슨(마이애미 말린스), 포수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지명타자 켄드리 모랄레스(LA 에인절스), 포수 조 마우어(미네소타 트윈스), 선발투수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을 올시즌 다시 제 기량을 발휘할 선수로 꼽았다.
이들 가운데 특히 관심을 모으는 투수는 뉴욕 메츠 에이스 요한 산타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산타나가 시즌 초반 강한 모습을 보일 경우 재정난에 흔들리고 있는 메츠는 연봉 부담을 줄이기 위해 그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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