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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ML 첫등판 2이닝 무실점 3K


[김홍식기자]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가 무난한 시범 경기 데뷔전을 치렀다.

다르빗슈는 8일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탈삼진은 세 개.

모두 36개의 공을 던져 스트라이크 26개를 기록하는 안정된 제구력을 선보였다. 빠른 공과 슬라이더가 수준급이라는 평가.

다르빗슈는 샌디에이고 외야수 카메론 메이빈을 메이저리그 첫 타자로 맞이해 삼진을 잡아냈다.

다음 타자 올랜도 허드슨에게는 볼카운트 2-1의 유리한 상황에서 2루타를 맞고 1사 2루에 몰렸다. 그러나 헤수스 구스만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 한숨을 돌린 다르빗슈는 강타자 카를로스 쿠엔틴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쳤다. 1회 투구수가 19개.

2회에는 선두타자 윌 베나블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았다. 역시 볼카운트 2-1의 유리한 상황이었다. 타구는 가운데 펜스 상단을 맞고 나올 정도로 컸다.

그러나 마크 캇세이를 1루 땅볼로 처리한 다르빗슈는 1사 3루에서 제임스 다넬의 원바운드 타구를 점프하며 잡아낸 뒤 포수에게 송구해 홈으로 뛰어들던 베나블을 잡아냈다.

다르빗슈는 존 베이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텍사스 론 워싱턴 감독은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을 하며 아주 사소한 것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다르빗슈에 대해 만족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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