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어린왕자' 구자철(23, 아우크스부르크)이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팀의 무승부를 도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1일 오전(한국시간) SGL 아레나에서 열린 2011~2012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 '디펜딩 챔피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8연승을 달리던 도르트문트는 아우크스부르크에 발목이 잡히며 자체 팀 최다 연승 신기록 도전에 실패했다.
승점 1점을 획득한 아우크스부르크는 4승11무10패, 승점 23을 기록하며 헤르타 베를린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15위로 강등권 탈출 희망을 이어갔다.
전반기 0-4로 완패했던 아우크스부르크는 강력한 수비로 도르트문트의 공격을 저지했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구자철도 왕성한 활동력으로 공격보다는 수비에 치중하며 영리한 플레이를 했다.
구자철은 도르트문트의 일본 공격수 카가와 신지와의 겨루기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카가와가 철통 수비에 막혀 장기인 패스의 위력이 반감된 반면 구자철은 전반 35분 수비를 따돌리고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히는 등 인상적인 장면을 보여줬다.
후반 체력을 소모하며 도르트문트의 힘을 뺀 구자철은 34분 은젱과 교체되며 벤치로 물러났다. 이후 아우크스부르크는 역습 위주의 경기를 펼치며 도르트문트의 속을 태웠고 시간을 끌며 무승부에 성공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의 지동원은 3경기 연속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선덜랜드는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후반 11분 니클라스 벤트너의 선제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선덜랜드는 승점 37점을 획득하며 리그 8위로 점프했다. 패한 리버풀은 디르크 카윗과 루이스 수아레스를 앞세워 선덜랜드를 공략했지만 수비에 꽁꽁 묶이며 패했다. 그나마 7위 유지에 위안을 삼았다. 선덜랜드와는 불과 승점 2점차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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