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가수 김현철이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에 목소리로 특별 출연한다.
김현철은 18일 방송될 KBS 주말드라마 '넝굴당'(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 8회 분에0 달콤한 목소리의 라디오 DJ 역으로 깜짝 등장한다.
극중 방일숙(양정아)이 버스에서 듣는 라디오 DJ의 목소리가 바로 김현철이다. 김현철은 방일숙이 좋아했던 90년대 스타 윤빈(김원준)의 노래를 소개하며, 방일숙을 추억에 젖게 만든다. 짧은 분량이지만, 특유의 달달한 목소리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
김현철의 목소리 출연은 김원준의 깜짝 제안으로 이뤄졌다. 김원준이 소속사 대표인 김현철에게 출연을 부탁했고, 김현철 또한 스케줄을 쪼개 기꺼이 참여했다. 특히 김현철은 거듭 "김원준을 잘 부탁한다"며 무보수로 출연을 결정했다.
김현철은 이미 MBC 라디오 '밤의 디스크쇼'와 '오후의 발견' 등에서 라디오 DJ를 맡아 부드러우면서도 달콤한 목소리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 10일 청담동에 위치한 김현철 개인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녹음에서 김현철은 오랜 라디오 DJ 경험을 살려 능수능란한 진행을 이어갔다. 여유롭게 녹화를 리드한 김현철은 '다양한 버전으로 라디오 진행을 부탁한다'는 제작진의 말에 "FM, AM 버전으로 해주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는 후문.
김현철은 앞으로 연기자로도 '넝굴당'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김현철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특별 출연하게 될 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시청률 33.5%를 돌파하는 등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넝굴당'은 토, 일요일 오후 7시55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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