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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절실' 이흥실 감독대행 "공격력 극대화로…"


[이성필기자] 처음 아시아 무대에 나선 가시와 레이솔(일본)을 상대로 전북 현대 이흥실 감독대행이 한 수 가르쳐주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흥실 감독대행은 20일 오후 일본 지바현 가시와시 히타치 가시와 스타디움에서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2차전 전북-가시와전 공식 기자회견에 김상식과 함께 참석해 필승을 다짐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마지막 훈련을 15분만 공개하는 등 전력 노출을 최소화한 이 대행은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 두 팀 모두 1승이 필요한데 원정에서 좋은 결과를 얻겠다"라고 승리를 노래했다.

전북은 지난 7일 광저우 헝다(중국)에 1-5로 대패했다. 가시와도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원정에서 2-3으로 패하는 등 지난해 J리그 챔피언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이흥실 대행도 이를 잘 알고 있다는 듯 "가시와가 강하게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1승을 위해 가시와의 공격 패턴을 분석했다"라며 준비된 자세로 승리를 얻겠다고 강조했다.

가시와의 공격을 이끄는 브라질 출신 듀오 레안드로 도밍게스, 호르헤 와그너 봉쇄에 초점을 맞췄다는 이 대행은 "전술적으로 잘 방어하겠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전북이 여섯 차례나 챔피언스리그에 나선 경험을 예로 들며 처음 출전한 가시와보다 노련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전북은 챔피언스리그에 많이 나섰고 결승전에도 두 번이나 올라서 우승도 했다. K리그와 병행하면서 이뤄낸 성과다"라고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승점 3점을 가져가겠다고 말했다.

선수 대표로 나선 김상식도 부상으로 재활중인 심우연, 임유환, 조성환의 몫을 해내겠다며 "꼭 승리하겠다. 부상자가 많아 어렵지만 위기를 넘기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믿는다"라며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여유로움을 보였다.

[다음은 전북 현대 이흥실 감독대행, 김상식의 일문일답]

▲이흥실 감독대행

-경기에 나서는 각오는?

"내일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 두 팀 모두 1승이 필요하다. 원정 경기지만 좋은 결과를 얻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전 경기에서 크게 패해서 이번 경기를 풀어나가기가 쉽지 않을 텐데.

"우리가 원정이기 때문에 가시와가 강하게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1승을 위해서 상대 공격 패턴 분석을 많이 했다. 우리도 공격력을 최대한 끌어올려서 나가겠다. 지난 1차전 패배는 홈 승리를 위해 강하게 나서다가 상대의 역습에 실점했기 때문이다."

-가시와 레이솔을 분석했을 텐데, 어떤 팀이고 누가 위협적인가?

"10번(레안드로 도밍게스)과 15번(호르헤 와그너) 두 외국인선수가 기술이 있고 슈팅도 좋다. 전담 수비해서 막겠다. 전술적으로도 잘 방어할 생각이다. 가시와는 전체적으로 전술이나 패스 등이 좋은 팀으로 보인다."

-가시와 감독이 전북의 챔피언스리그 6차례 참가 경력을 거론하면서 경기를 즐기겠다고 했는데 부담스럽지 않은가?

"전북은 챔피언스리그에 많이 나섰고 결승전에도 두 번이나 올라서 우승도 했다. K리그와 병행하면서 이뤄낸 성과다. 선수들 스스로 체력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다. (경기 관리 능력은) 우리가 가시와보다 나을 것으로 생각한다."

▲김상식

-경기에 임하는 각오는?

"원정을 왔지만 광저우 헝다전 패배로 조금 힘든 상황이다. 그래도 내일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수비수들이 줄부상이라 리더로 나서야 할 텐데.

"초반에 부상으로 선수들이 많이 나서지 못한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위기를 넘기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믿는다. 우리 나름대로 준비를 잘했고 대처할 선수도 있다. 좋은 경기를 하겠다."

조이뉴스24 가시와(일본)=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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