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이대호(30, 오릭스)가 꾸준한 타격감을 유지하며 시범경기를 모두 마쳤다.
이대호는 25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시범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는데 그 1안타가 2루타였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이대호는 타율 2할5푼(36타수 9안타)에 3타점 1득점 7삼진의 기록으로 일본에서의 첫 시범경기를 마감했다.
팀이 0-1로 뒤지던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0-2으로 점수 차가 벌어진 5회말에는 역시 선두타자로 등장해 우중간 2루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2루타를 친 직후 이대호는 대주자 슌타와 곧바로 교체됐다.
이대호가 교체된 뒤 오릭스 타선은 볼넷과 2루타 2개를 추가하며 3득점, 경기를 순식간에 3-2로 뒤집었다. 이대호의 2루타가 대량득점의 도화선이 된 셈이다.
5회말 역전에 성공한 오릭스는 한 점 차 리드를 끝까지 잘 지키며 승리를 따냈다. 2연승을 기록한 오릭스는 시범경기 전적 5승1무8패를 기록했다. 오릭스는 오는 30일 소프트뱅크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12 정규리그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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