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수적 우세를 점하고 압도적인 경기 흐름을 보이고도 인천 유나이티드는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5라운드 경남FC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무승부로 인천과 경남은 모두 1승1무3패, 승점 4점에 머물며 하위권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전반 초반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전반 7분 경남의 조르단이 오른발 슈팅을 때리자 11분 인천의 번즈가 오른발 슈팅으로 응수했다.
이런 흐름은 전반 중반이 되자 깨졌다. 전반 25분이 흐르자 인천이 흐름을 가져왔다. 인천은 전반 28분 김재웅의 헤딩슛, 31분 이윤표의 오른발 슈팅, 32분 번즈의 헤딩 슈팅 등 매서운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도 인천이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후반 4분 설기현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인천은 적극적인 공격으로 경남의 골문을 두드렸다. 그리고 후반 15분 경남의 이용기가 고의적인 파울로 퇴장을 당하며 인천은 수적 우세도 점하게 됐다.
수적 우세를 앞세운 인천은 파상공세를 펼쳤다. 후반 22분 정혁의 오른발 슈팅, 29분 난도의 오른발 슈팅, 38분 난도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 등 인천은 압도적인 흐름으로 경남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인천은 마지막 결실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압도적 우위에도 경남의 수비벽을 허물지 못했다. 후반 41분 경남 조르단의 슈팅이 인천의 크로스바를 때리는 등 인천은 오히려 경남의 역습에 위기를 맞기도 했다. 결국 인천은 0-0 무승부에 만족해야만 했다.
한편,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광주와 강원의 경기도 1-1 무승부로 끝났다. 강원이 김명중의 골로 앞서나갔지만 광주의 복이가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는 서동현의 2골을 앞세운 제주가 대전을 3-0으로 물리쳤다. 대전은 시즌 첫 승을 노렸지만 또 다시 패배, 개막 후 5연패를 당하며 부진의 터널을 빠져나오지 못했다.
조이뉴스24 인천=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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