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김호곤 울산 현대 감독이 1위 다툼이 될 제주전을 벌써부터 바라보고 있다.
울산 현대는 8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6라운드 광주FC와의 경기에서 김신욱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4승1무1패, 승점 13점 고지에 올라서며 K리그 1위 제주, 2위 수원과 승점이 같아졌다. 그리고 울산의 다음 상대가 바로 1위 제주다. 오는 11일 울산은 제주원정을 떠나 K리그 7라운드 제주와 경기를 펼친다.
광주전이 끝난 후 김호곤 감독은 "오늘 너무나 중요한 경기였다. 광주도 선두로 치고나가려 노력했고 우리들도 갈 길이 바빴다. 승점 3점을 챙겨야만 선두그룹을 유지할 수 있었는데 승리했다. 꼭 승리해서 팬들에게 보답하고자 했다"며 승리의 기쁨을 드러냈다.
이어 김 감독은 K리그 1위 쟁탈전이 될 다음 제주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 감독은 "제주는 올 시즌 상당히 득점력이 높다. 지금 제주는 패스 위주의 안정된 플레이를 하고 있다. 빠른 역습과 조직력이 좋은 팀이다. 제주에 대한 분석을 철저히 하고 좋은 경기를 하겠다"며 승리를 바라봤다.
한편, 패장 최만희 광주 감독은 "이기는 경기를 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팬들에게 미안하다. 꼭 이겨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져서 아쉽다. 시즌 첫 패배를 했고 이제 다시 새롭게 준비를 해나갈 것이다. 다시 경기를 이길 수 있도록 선수들을 잘 독려하겠다"며 패배는 한 번으로 끝내겠다는 다짐을 드러냈다.
조이뉴스24 광주=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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