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SK 마운드가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22일이 기점이다. 송은범은 22일 문학구장에서 라이브 피칭을 한다. 자체 청백전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비가 예보돼 라이브 피칭으로 변경됐다. 이날 송은범은 약 공 70개 정도를 던질 예정이다.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후 재활을 마친 송은범은 지난 16일 넥센과의 2군 경기에서 3.1이닝 3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우천 취소됐던 지난 10일 첫 등판에서도 1이닝 무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라이브 피칭도 성공적으로 마친다면 곧 1군에 등록돼 정상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회복력이다. 팔꿈치 수술을 한 만큼, 투구 후 통증 유무가 가장 중요하다. 성준 투수코치는 "피칭 후 다음날 상태를 체크해봐야 한다. 문제가 없다면 올릴 생각이다"고 말했다.
로페즈도 같은 날 첫 불펜 피칭을 시작한다. 비가 변수가 될 수 있는 송은범과는 달리, 로페즈는 불펜 피칭이기 때문에 미뤄질 가능성이 없다. 이날 로페즈는 약 20구를 던진다.
일반적인 불펜 피칭보다는 적은 개수다. SK 관계자는 "어깨 통증 때문에 휴식을 취한 점을 고려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휴식기 동안 로페즈도 어깨 통증이 완화됐다고 한다.
로페즈는 지난 16일 오른 어깨 통증으로 1군서 말소됐다. 이후 휴식을 취하며 몸 상태를 점검해왔다.
SK로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시즌 시작 후 11경기를 치르는 동안에도 SK 선발진은 완성되지 않았다. 로페즈가 이탈했고, 시험대에 오른 신예들은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다행히 송은범이 성공적인 복귀 절차를 밟아가고 있고, 로페즈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여 희망이 감지되고 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