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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적시타' 터뜨리며 3G 연속 안타…팀은 패배


[정명의기자] '빅보이' 이대호(30, 오릭스)가 5경기만에 타점을 기록하며 안타 행진을 이어나갔다.

이대호는 28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석 2타수 1안타 2사사구 1타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하나뿐이었지만 3번의 출루와 1타점을 올리며 어느 정도 제 몫을 해냈다. 3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타율도 종전 2할3푼1리에서 2할3푼8리로 끌어올렸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세이부 좌완 선발 이시이 가즈히사를 상대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이대호는 4회말 두 번쩨 타석에서는 3루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6회말에는 볼넷을 골라 나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2-8로 뒤지던 8회말 무사 2루에서 이대호의 안타가 터져나왔다. 세이부 두 번째 투수 기무라 후미카즈를 상대한 이대호는 2구째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1-2루간을 가르는 안타를 터뜨렸다. 이 사이 2루 주자 고토 미쓰다카가 홈을 밟으며 이대호의 시즌 9번째 타점이 기록됐다.

그러나 오릭스는 투수진이 세이부 타선에 10안타나 내주며 무너져 4-8로 무릎을 꿇었다. 이전 경기였던 26일 라쿠텐전에서 5-4로 승리를 거두며 5연패에서 탈출했으나 연승으로 분위기 반등을 이뤄내지 못한 것이다. 이로써 오릭스는 시즌 8승1무13패를 기록하며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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