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굿바이 달수.'
현대캐피탈에서 2011-12시즌 주전 라이트로 뛴 댈러스 수니아스(캐나다)가 국내 코트를 떠나게 됐다.
수니아스가 뛰게 될 새로운 무대는 푸에르토리코 리그다. 해외 배구관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발리컨트리닷컴은 9일(한국시간) '수니아스가 플라타네이로스 데 코로살과 계약했다. 구단도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고 전했다.
수니아스는 2011-12시즌 V리그에서 885점으로 득점 부문 3위, 공격 성공률 58,87%로 2위, 세트당 평균 서브 성공 0.25개로 5위, 세트당 평균 블로킹 0.67개로 4위에 오르는 등 고른 활약을 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과 치른 플레이오프에서 탈락,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고 이런 이유 때문에 수니아스의 재계약 전망은 어두웠다.
수니아스의 새 팀이 된 플라타네이로스 데 코로살은 푸에르토리코 리그에서 강팀으로 꼽힌다. 플라타네이로스는 2012-13시즌 리그 우승을 목표로 수니아스와 계약에 앞서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에서 주전 세터로 뛴 페르난도 모랄레스도 데려왔다.
수니아스는 지난 1월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올스타전에서 톡톡 튀는 행동으로 분위기를 띄우는 등 팬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그는 평소에도 팬들의 사인 요청과 사진 촬영 요구를 거절하지 않고 일일이 응답하는 등 팬 서비스 만큼은 달인이었다.
'달수'라는 별명은 이름에서 따왔다. 동료선수들과 팬들은 별명을 주로 불렀고 수니아스도 이를 마음에 들어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