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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양현석 "서태지, 스토커처럼 내 무대 몰카 찍어"


[장진리기자] 양현석이 "서태지가 내 몰카를 찍었다"고 폭로했다.

1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한 양현석은 "서태지가 제 밤무대 동영상을 모두 가지고 있었다. 알고보니 제 무대를 2층 벽 뒤에서 몰래 찍었더라"고 밝혔다.

당시 최고의 댄서로 이태원 등지에서 활약했던 양현석은 450만원이라는 고액의 레슨비를 받고 서태지에게 춤을 가르치게 됐다. 춤을 출 줄 아느냐는 양현석의 질문에 서태지는 "보고 배운 게 있다"고 양현석의 춤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그런데 찍은 걸 보면서 거울을 보고 연습했기 때문에 모든 동작이 양현석과는 정반대였고, 양현석은 서태지가 자신의 춤을 녹화해 연습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서태지씨가 춤에 그렇게 재능이 많은 편은 아니다"라는 양현석은 "레슨 한 달 만에 영장이 나와서 경황 없이 군대에 가게됐다. 돈은 휴가 때 줘도 되니까…"라고 너스레를 떨며 "솔직히 군대에 가기 싫어서 술로 세월을 지냈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450만원에 대한 책임감으로 서태지에게 다시 연락을 하게 된 양현석은 '난 알아요'를 완성한 서태지를 다시 만나게 됐고, 서태지와 아이들을 결성하게 됐다. 양현석은 "서태지와 아이들이 없었다면 빅뱅도, 지누션도, 2NE1도 없었을 것"이라며 "인생은 사다리같다. 어디서 선 하나만 그어도 인생은 달라진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힐링캠프'는 양현석 효과에 힘입어 월요일 심야 토크쇼 1위를 탈환했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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