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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 컴백' 리즈···LG, 막강 '원투펀치' 생겼다


[정명의기자] LG 트윈스의 막강 '원투펀치'가 결성됐다. 선발로 돌아온 리즈(29)의 호투 덕분이다.

리즈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해 5.2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선발 전환 이후 첫 승. LG는 리즈의 호투에 힘입어 4-0으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리즈는 올 시즌을 마무리로 시작했다. 뒷문을 강화하기 위한 김기태 감독의 고육책이었다. 그러나 리즈는 제구가 안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원래 보직이던 선발로 돌아갔다.

이후 리즈는 강력한 선발투수가 돼 돌아왔다.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이던 13일 삼성전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더니 이날 역시 5.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까지 챙겼다. 최고 구속 158㎞을 기록하며 '강속구 투수'로서의 진가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리즈의 선발 복귀 후 성적은 10.2이닝 무실점, 평균자책점이 '0'이다.

리즈가 두 경기 연속 호투를 보여주면서 자연스럽게 LG의 선발 '원투펀치'가 만들어졌다. 올 시즌 '에이스' 역할을 해오던 주키치(30)와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온 리즈의 조합이다. 공교롭게도 두 투수는 로테이션상 나란히 출격하고 있다.

지난 12일 삼성전에서 주키치가 7.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자 다음날 리즈가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18일 두산전에서 주키치가 8이닝 1실점으로 다시 승리를 따내자 다음날 리즈가 5.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주키치는 올 시즌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힐 정도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8경기에 등판해 벌써 5승을 따냈고 평균자책점도 2.13으로 수준급이다. 여기에 선발 복귀한 리즈까지 지난해보다 오히려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선발진의 원투펀치가 만들어진 것이다.

시즌 시작 전 LG는 선발진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승우, 정재복, 김광삼, 최성훈, 임정우 등의 예상 밖 활약과 함께 주키치-리즈의 '원투펀치'까지 확실하게 결성됐다. 약점으로 꼽히던 LG의 선발진이 오히려 강점이 돼 부각되고 있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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