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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나라에서', 칸 첫 공개 "귀엽고 즐거운 영화" 호평


[김양수기자] 홍상수 감독의 13번째 장편영화 '다른나라에서'가 21일 제6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공식 행사를 진행했다.

21일(현지시간) 공식상영 스케줄이 잡힌 영화 '다른나라에서'는 세계 각종 언론 매체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리에 포토콜 및 공식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다른 나라에서'의 포토콜 및 기자회견은 전날 프레스 시사에 이어 진행됐다. 칸영화제 티에리 프리모 집행위원장은 홍상수 감독과 감격의 포옹을 하며 칸영화제에 8번째 진출한 감독에 대한 경의를 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른나라에서'와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아모르', 두편의 영화를 공식 경쟁 부문리스트에 올린 세계적인 배우 이자벨 위페르를 향한 관심이 뜨거웠다. 여기에 칸영화제에 3번 입성한 배우 유준상, 한국여성의 고전적 아름다움을 뽐낸 문소리, 한국을 대표하는 중년 여배우의 성숙한 포스를 선보인 윤여정 등이 함께 자리했다.

오전 11시에 시작된 공식기자회견 간담회에서 이자벨 위페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홍상수 감독과의 작업이 어땠는지' 묻는 질문에 "한국에 갈 때는 아무런 준비 없이 호기심으로 가득한 채 떠났으나, 실제로 그와의 작업은 기존의 알려진 즉흥적인 것이 아니라 너무 섬세하고 치밀할 정도로 정교했다"고 말했다.

유준상은 '당신의 캐릭터는 한국 남자의 전형을 그리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안전요원만 순수하다"라고 답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전날인 20일 프레스상영에서는 이자벨 위페르의 밝은 모습을 통해 다른 배역까지 즐거워 보이는 귀엽고 즐거운 영화라는 호평을 받았다. '다른 나라에서'는 21일 오후 4시(현지시간) 공식상영 및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된다.

홍상수 감독의 칸영화제 8번째 진출작 '다른나라에서'는 5월31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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