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지.아이.조. 2(G.I Joe: Retaliation)'가 북미 개봉을 한달여 앞두고 전격 개봉을 연기했다.
영화 투자 배급사 파라마운트는 23일(미국시간) '지.아이.조. 2'의 개봉을 예정됐던 6월29일에서 2013년 3월29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영화가 개봉을 한달여 앞두고 내년으로 개봉을 연기한 것은 이례적인 방침. 때문에 '지.아이. 조. 2'의 개봉 연기에 대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파라마운트는 "영화를 3D로 새롭게 제작해 내년에 개봉할 것"이라며 "투자사의 긴급 회의를 통해 3D제작을 결정했다"라고 이유를 공개했다. 이어서 최근 재개봉했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타이타닉'보다 앞선 최고의 3D 기술력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지.아이.조. 2'는 한류스타 이병헌이 출연해 국내에서도 큰 관심으로 모아온 작품으로 전편은 2009년 개봉해 전국관객 268만명을 모은 바 있다. 2편에서는 이병헌의 비중이 더 커진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일으켰으며 브루스 윌리스, 드웨인 존슨 등이 출연한다.
국내 개봉 일정은 미국 보다 빠른 6월21일로 예정돼 있다. 미국 배급사의 연기 결정에 따라 국내 개봉 일정 조정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배급을 맡고 있는 CJ엔터테인먼트는 "해외팀이 현재 미국쪽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 결정되는 대로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개봉은 내년 동시기 경쟁작 및 상황에 따라 조정될 것으로 보이며 6월 예정됐던 '지.아이.조. 2' 주연배우들의 내한 행사 역시 전격 취소됐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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