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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주키치-유원상-봉중근, 넥센전 4연패 끝낸 릴레이 호투


[류한준기자]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는 투수에게는 팀의 연패를 끊어줄 수 있는 능력을 기대한다. 감독은 '연패를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믿음을 에이스에게 갖고 있다.

LG 트윈스 에이스 벤자민 주키치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김기태 감독의 바람대로 잘 던져줬다.

주키치는 이날 최근 거칠 것이 없는 기세의 넥센 타선을 상대로 6이닝(98구) 동안 4안타 6볼넷을 허용하면서 3실점(3자책점)으로 막아냈다. 퀄러티 스타트에 성공했으니 선발로서의 기본 책임은 다한 것이다.

주키치는 커브와 커터를 주로 던졌다. 커브 최고 구속은 133km였고 커터는 140km를 기록했다.

주키치에 이어 7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유원상은 불펜 '필승조'로 제몫을 해냈다. 유원상은 2이닝 동안 16구만 던지면서 무안타 무실점으로 넥센 타선을 깔끔하게 막았다.

유원상은 LG가 넥센에게 패한 지난 22, 23일 경기에서는 마운드에 오를 일이 없었다. 불펜피칭도 하지 않고 스트레칭과 웨이트 트레이닝 등으로 몸만 풀면서 컨디션을 조절했다.

김기태 LG 감독은 24일 넥센전을 앞두고 "(유)원상이가 불펜피칭을 하지 않았지만 등판 기회가 된다면 상대 타선을 잘 막아낼 걸로 본다"고 했다. 유원상은 이런 김 감독의 기대대로 등판 기회가 돌아오자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유원상은 이날 팀의 리드를 지켜내면서 홀드 하나를 추가, 시즌 8홀드를 기록했다.

마무리 봉중근은 9회에 나와 강병식, 서건창, 정수성을 삼진과 연속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경기를 그대로 끝내 시즌 7세이브째를 올렸다.

봉중근은 경기가 끝난 뒤 "팀 승리와 함께 선발 주키치의 승리를 지켜주게 돼 기분이 좋다"며 "넥센전 연패를 끝내서 홀가분하다. 앞으로도 더 많은 경기에서 팀이 이길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승리투수가 된 주키치는 "볼넷이 많아 승리를 올릴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팀 동료들 덕분에 승수를 올릴 수 있게 됐다. 다시 한 번 동료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동료 타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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