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화요일 징크스'를 깨야 한다.
KIA는 18일 현재 올 시즌 24승 3무 28패로 7위에 처져 있다. 승차는 점점 벌어져 선두 SK와 6.5경기 차다.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홈에서 한화와 LG에 6연승을 거두며 승률 5할에 복귀하며 상승세를 타는 듯하더니 이후 2연패 후 줄곧 4할대 승률에 머물고 있다. 순위는 7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후 '패-패-승'이 반복되는 루징시리즈의 연속이다. 3주 동안 6개 팀과 경기를 치르며 단 한 번도 위닝시리즈를 거두지 못했다. 순위 상승을 기대할 여지가 없었던 것이다.
특히 3연전 첫 경기서 매번 패했다. 3주 동안 치른 17경기(8일 우천 취소) 중 주중 첫 경기인 화요일과 주말 3연전의 시작인 금요일에 승리를 거둔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시작이 꼬이니 두 번째 경기서도 제 기량을 발휘하기 어려워진다. 결과는 3주 연속 루징시리즈였다.
시즌 전체를 놓고 봐도 KIA의 화요일 승률은 높지 않다. KIA는 올 시즌 화요일에 단 2승(6패)만을 챙겼다. 승률은 2할5푼으로 가장 낮다. 목요일 승률이 가장 높은 6할6푼7리(6승 3패 1무)다.
문제는 8개 구단 중 KIA의 화요일 승률이 가장 낮다는 것이다. 삼성은 무려 7할5푼(6승 2패)이고, 최하위 한화도 화요일 승률은 4할4푼4리(4승 5패)다.
KIA는 19일부터 삼성과 원정 3연전을 치른다. KIA에 2.5경기 차로 앞서 6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과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도 기대할 수 있다. 일단 기선제압이 중요하며 무엇보다 화요일 승리가 절실한 KIA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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