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상주 상무 선수단에 큰 선물이 안겼다.
상주는 지난 17일 홈에서 열린 강원FC와 K리그 16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박상희가 두 골을 터뜨리며 2-1,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기쁨에 겨운 스폰서가 상주 선수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나섰다. 상주 스폰서인 (주)성광옵틱에서 강원전 승리에 대한 축하로, 소 한 마리를 후원했다. 성광옵틱은 대구소재의 안경업체로 상주에 일정 금액의 물품을 후원하고 있다.
경기 하루 뒤인 18일 오후 6시, 선수단 생활관에 차려진 만찬장은 동네 잔치와 같았다. 구단주인 성백영 상주시장, 이재철 단장, 박항서 감독 및 선수단 전체가 참석해 흥겨운 잔치를 벌였다.
성광옵틱 김응철 대표는 "선수단을 위해 특별한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 마침 강원전에서 멋지게 승리해 기회라고 생각했다. 기쁜 마음으로 후원했다"라고 전했다.
4연패를 기록하다 극적인 승리를 거둬 기분이 좋아진 박항서 감독도 "홈 성적이 좋지 않아 부담스러웠는데도 경기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 승리로 보답한 것 같아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다"라며 "이번 만찬을 통해 선수단이 얼마나 큰 사랑을 받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기뻐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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