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SK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티아고가 약 2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SK는 25일 "마리오가 병원 두 군데 진단 결과 왼쪽 무릎에 염증이 생겼고, 염증과 통증이 제거되면 경기 투입이 가능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SK에 따르면 마리오는 완치까지 약 2주가 소요될 예정이다.
마리오는 지난 23일 광주 KIA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만에 교체됐다. 1회 투구 도중 마운드 흙이 파여 발이 미끄러지며 무릎에 통증을 느꼈다. 이날 마리오는 3회까지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뒤 4회부터 최영필로 교체됐다. 마리오는 이후 24일 경기 종료 후 인천에 도착했고, 25일 병원 두 군데서 검진을 받았다.
실질적 에이스였던 마리오의 이탈은 SK 마운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마리오는 올 시즌 14경기에 나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했다. 특히 김광현과 송은범 합류 전인 시즌 초반부터 이탈 없이 꼬박꼬박 선발진을 지켜 팀의 든든한 1선발 역할을 해왔다. 이만수 감독 역시 "선발진을 지킨 것은 마리오뿐이다"라며 그의 활약을 인정했다.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2주간의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SK는 김광현과 윤희상, 부시 외에 공백으로 남은 선발 두 자리를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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