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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경쟁자' 나카무라, 부상에서 복귀


[정명의기자] 이대호(30, 오릭스)의 타이틀 경쟁자 나카무라 다케야(29, 세이부)가 부상에서 복귀했다.

나카무라는 10일 세이부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달 14일 한신전 이후 26일만의 출전. 그동안 나카무라는 수비 도중 입은 왼쪽 견갑근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나카무라는 복귀전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볼넷을 2개나 골라내며 여전히 상대 투수들에게 위압감을 주고 있다. 일본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나카무라는 "부상 부위는 괜찮다"며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볼넷을 골라냈다. 공이 보이지 않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상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원래의 포지션인 1루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섰다.

나카무라는 부상 이탈 전까지 퍼시픽리그 홈런-타점 부문 선두를 달리던 선수. 그러나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자리를 비운 사이 그 자리는 무서운 타격감을 자랑하는 이대호의 것이 됐다. 이대호는 최근 5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터뜨리는 등 15홈런 54타점을 기록, 나카무라를 제치고 홈런-타점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이대호도 나카무라의 복귀로 홈런-타점 선두 자리를 안심할 수 없게 됐다. 나카무라는 지난해 48홈런 116타점으로 압도적인 홈런왕, 타점왕 타이틀을 따냈던 선수다. 올 시즌 역시 오랜 공백에도 불구하고 홈런 2위(13개), 타점 3위(44타점)에 올라 있을 정도다.

이대호는 10일 현재 홈런, 타점, 장타율(0.529) 등 세 부문에서 1위에 올라 있다. 타격 5위(0.302), 출루율 2위(0.391), 최다 안타 4위(84개), 득점 11위(33득점) 등 도루를 제외한 타격 전 부문에 걸쳐 상위권이다. 강력한 경쟁자의 복귀가 이대호의 각종 타격 순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두고 볼 일이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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