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이대호(오릭스)가 다시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이대호는 28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 활약했다. 이틀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대호가 3경기 만에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살려냈다. 시즌 타율은 3할2리(종전 3할)로 올랐다.
이대호는 2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요시카와 미쓰오의 4구째 바깥쪽 포크볼을 밀어쳤으나 2루수 직선타로 잡혔다.
4회 2사 3루 타점 기회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몸쪽 슬라이더에 2루 땅볼로 물러나며 찬스를 날렸다.
초반 잠잠했던 방망이가 중요한 순간에 터졌다. 0-0으로 맞선 6회 2사 후 오비키의 볼넷과 고토의 우전 안타로 만든 1, 2루 득점 찬스가 이대호에게 주어졌다.
이대호는 요시카와의 2구째 바깥쪽으로 들어온 직구를 밀어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렸다. 이대호의 타점으로 오릭스는 1-0 리드를 잡았지만 7회초 곧바로 1실점해 동점을 내줬다.
1-1로 맞선 8회 2사 후에도 이대호는 바뀐 투수 미야니시 나오키의 7구째 바깥쪽 낮은 직구를 밀어쳐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3경기 만의 멀티히트 기록이다. 1루에 안착한 이대호는 대주자 노나카 신고로 교체되며 이날 활약을 마감했다.
그러나 오릭스는 8회말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9회초 2실점하며 1-3으로 패배, 후반기 들어 달려온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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