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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男복식 이용대-정재성, 2연승 순항


[이성필기자] 정상을 향한 순항은 계속된다.

한국 배드민턴 남자 복식의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 세계랭킹 1위) 조가 조별리그 2연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용대-정재성 조는 3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가와마에 나오키-사토 쇼지(일본) 조에 세트스코어 2-0(21-16, 21-15)으로 승리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혼합복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던 이용대는 런던에서 남자복식에 운명을 걸었다. 올림픽을 앞두고 전영오픈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분위기는 좋다.

이날 경기는 결과와 달리 쉽지 않게 진행됐다. 한국 배드민턴의 전설인 박주봉 코치가 이끄는 가와마에-사토 조는 정공법과 변칙을 구사하며 이용대와 정재성을 흔들었다. 1세트 11-10에서 긴 싸움이 이어졌다.

그러나 이용대의 스매싱과 정재성의 절묘한 드롭샷은 일본을 흔들었고 21-16으로 첫 세트를 마쳤다.

2세트에는 몇 차례 실수가 이어지면서 7-7로 팽팽했다. 그러나 정재성의 기막힌 스매싱이 통하면서 경기가 풀렸고 순식간에 6점을 얻어 도망갔다. 이후 이용대가 노련하게 랠리를 운영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이용대-정재성 조는 다음달 1일 쿠킨킷-단봉홍(말레이시아) 조와 최종전을 치른다. 양팀 모두 2연승 중이어서 승자가 1위로 8강에 오르게 된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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