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너클볼러 필 니크로(73)가 지난 7일 방한했다.
니크로의 이번 방한은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 허민 구단주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2009년 허민 구단주에게 너클볼을 전수한 필 니크로는 최근 '제자'가 창단한 독립야구단에 많은 관심을 보였고, 직접 경기를 보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
필 니크로는 8일 고양 원더스와 경찰청의 퓨처스 리그 교류경기가 치러지는 고양국가대표훈련장을 방문한다.
9일에는 잠실야구장에서 KBO 구본능 총재와 인사를 나눈 후 LG와 롯데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또한 13일 성김 주한 미국대사를 접견하고, 대사관측에서 마련한 리셉션에 참석한다.
필 니크로는 1964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만 24시즌을 보냈으며, 이 중 21시즌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 선수로 활동했다.
1987년 만 48세의 나이로 선수생활을 마감한 필 니크로는 1997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통산 318승 274패 평균자책점 3.35을 기록했으며, 올스타 선수로 총 5번 선정된 전설적인 투수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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